나는 최근 스칸디나비아 왕실과 프랑스 공화국을 도와 몇몇 사건을 해결한 덕분에 제법 여유가 생겼어. 덕분에 마음에 맞는 조용한 생활을 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화학연구에 집중할 수 있었지. 하지만 편히 숼 수는 없었어. 왓슨, 모리아티 교수 같은 인간이 제 집 안마당처럼 런던 거리를 활보하고 다닌다는 생각만 하면 바늘방석에 앉아 있는 것 같았거든.[주석 달린 셜록 홈즈/마지막 문제, 943쪽]
개인의 안온한 삶과 거시적인 사회 이슈가 어떠한 관계를 맺는지에 대해 말해주는 대목. 나는 경제적 자유를 쟁취해서 편히 살고 있지만, 내가 아는 어떤 사회악이 나의 뇌리를 괴롭힌다는 설정이다. 그것이 음모론이든 현실이든 이 이슈는 언제나 자연인인 인간의 마음을 괴롭히는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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