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y Louis Dalrymple – Provided by Harvard University – https://iiif.lib.harvard.edu/manifests/view/ids:53898621, Public Domain, Link
In 1987, the CIA tasked a team of analysts with forecasting Asia’s future. They saw Japanese dominance of semiconductors as evidence of an emerging “Pax Niponica”—an East Asian economic and political bloc led by Japan.[Chip War]
그때도 지금도 많은 이들이 황당해 했을 표현 같다. ‘팍스 니포니카’라니. 아무리 야만적이라 할지라도 많은 제국주의 국가들이 갖춘 “미덕(?)”, 일종의 ‘위선적이지만 매너로서 내포하고 있는’ 포용력을 일본은 갖추지 못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군사력.
벤저민 디즈레일리는 1868년에 총리가 된 후 자주 영도 확장을 부르짖었다. 그가 부추겨서 여왕이 1876년에 인도의 여황제로 등극하자 영토 확장 정책은 절정에 이르렀다. 디즈레일리는 제국주의 정책을 정당화하기 위해 다윈의 진화론을 끌어들였다. 훗날 키플링(1865~1936)은 “제국주의”가 “백인의 짐”(백인이 마땅히 떠맡아야 할 부담)이라고 말하게 되는데, 디즈데일리로 그런 식의 주장을 했다. 제국주의 지지자들의 주장에 따르면, 제국주의는 대영제국의 경제적,전략적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 스스로 다스릴 줄 모르는 원시인들이 문명화되고 그리스도교인이 될 수 있도록 영국이 잘 이끌어주기 위해 제국주의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영국이 유럽의 다른 열강과 더불어 중국을 점령하고 중앙아프리카를 식민지로 삼은 것을 합리화하는 데에도 그런 논리를 끌어들였다.[셜로키언을 위한 주석 달린 셜록 홈즈 I, 21p]
일본도 메이지유신 이래 비슷한 입장을 취해왔다.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일본이 해야 할 능력이 되고 “큰 형님”이기 때문에 귀찮지만, 운명처럼 그 역할을 떠안아야 한다는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