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Alex Brown – Flickr: Fine Claret, CC BY 2.0, Link “배고파서 혼났어.” 옷을 차려입는 사이에 약간의 비스킷과 클라레 포도주로 허기를 달래며 홈즈가 말했다. “하지만 자네도 알다시피 내 식습관이 워낙 불규칙해서, 다른 사람에 비하면 이 정도의 일은 대수로울 것도 없지.”[주석 달린 셜록 홈즈 II/죽어가는 탐정, 726쪽] 보르도 클라레는 12세기 이후 영국으로 수출되며 보르도 레드를 지칭하는…
빈사의 탐정
허드슨 부인과 하숙인
셜록 홈즈의 하숙집 주인인 허드슨 부인은 참 진득한 여성이었다. 하숙집 2층으로 시도 때도 없이 별난 사람들이, 게다가 대개는 반갑지도 않은 사람들이 불시에 들이닥쳤을 뿐만 아니라, 남다른 하숙인은 또 못 견디도록 그녀의 인내심을 시험했음에 틀림없는 괴팍한 행동과 돌출 행동을 하기 일쑤였다. 입이 딱 벌어지도록 집 안을 어질러 놓고, 뜬금없는 시간에 음악 연주에 빠지고, 집안에서 종종 권총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