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분명 눈에 띄게 잘생긴 남자였다. 유럽에서 미남으로 이름을 날릴 만한 용모였다. 체구는 보통 크기를 넘지 않았지 만, 선이 우아하고 날렵했다. 얼굴은 거의 동양인처럼 거무스 레했고. 우수어린 크고 검은 두 눈은 여성들이 쉽게 뿌리칠 수 없는 매력을 지니고 있었다. 머리칼과 콧수염은 칠흑 같이 검었다. 콧수염은 짧고 끝이 뽀족했는데, 밀랍을 발라 갈무리했다. 이목구비는 단정하고 호감이 갔는데,…
고명한 의뢰인
흡연 습관
“그럼 가볼게. 또 다른 것은 없어?” “파이프를 탁자에 좀 놓아둬. 잎담배는 슬리퍼 속에. 그래! 그리고 아침마다 들러줘. 작전을 짜야 하니까.”[주석 달린 셜록 홈즈 II/유명한 의뢰인, 866쪽] 홈즈가 아델베르트 그루너 남작이 보낸 깡패들에게 얻어터진 후 집에서 머물면서 왓슨에게 이것저것 부탁하는 장면. 여기에서도 여전히 잎담배를 슬리퍼에 담아달라는 부탁을 한다.
홈즈의 외모 칭찬
우리가 일을 끝내기 전에 자네도 그녀를 만날 기회가 있을 거야. 그러면 자네의 어휘 능력으로 잘 묘사할 수 있겠지. 그녀는 아름다워. 그런데 그건 이 지상이 아닌 높은 곳을 열망하는 이의 천상의 아름다움이었지. 중세 거장들의 그림에서 그런 얼굴을 본적이 있지. 그런 초월적인 존재에게 야수 같은 인간이 어떻게 이빨을 들이댈 수 있었는지 상상도 할 수가 없어. 하긴 극과…
전화번호를 받아 적는 셜록 홈즈
By 1906 Kungliga Telbjkjcegrafverkets apparater (Royal Telegraph Administration apparatus) at Project Runeberg :1896_ ‘1896 /0004. :1896]Edited version of https://runeberg.org/teleapp/0004.htmlen:Image:1896_phone.jpg, Public Domain, Link “칼턴 클럽으로 연락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비상시에는 집 전화인 XX.31번으로 연락하십시오.” 홈즈는 연락처를 받아 적고, 여전히 미소를 짓고 자리에 앉은 채 무릎 위의 수첩을 그대로 펼쳐 놓고 있었다.[주석 달린 셜록 홈즈 II/유명한 의뢰인, 846쪽]…
터키탕
By Jorge Láscar from Melbourne, Australia – Tinted glass cupola – Qalawun complex, CC BY 2.0, Link 홈즈도 나도 터키탕이라면 사족을 못 썼다. 홈즈가 다른 어디에서보다 더 인간답고 말도 많아지는 것은 바로 터키탕 건실에서 쾌적하고 느긋하게 담배를 피울 때였다. 노섬벌랜드 애비 뉴의 터키탕 2층에는 간이침대 두 개가 나란히 놓인 호젓한 구석자리가 있었다. 1902년 9월 3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