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Sidney Paget (1860-1908) – http://www.sshf.com/encyclopedia/index.php/The_Adventure_of_the_Naval_Treaty, Public Domain, Link 설마 나를 잊은 건 아니겠지? 네가 3학년일 때 5학년이었던 “올챙이” 펠프스 말이야. 우리 외삼촌 덕분에 내가 외무부의 요직을 차지했다는 것은 아마 들어봤을 거야.[주석 달린 셜록 홈즈/해군 조약문, 883쪽] 이 짧은 문장에 이렇게나 다양한 콤플렉스를 드러내는 편지의 서두가 또 있을까 싶다. 일단 그는 왓슨이 자신의 존재를 잊어버렸을까…
[작성자:] sherlockian
홈즈 신났네
By Sidney Paget – Sotheby’s, Public Domain, Link “왓슨 부인은 계시나?” “집사람은 어디 좀 다니러 갔어.” “저런! 그럼 혼자 있어?” “응.” “그럼 한 일주일 나와 함께 유럽 대륙에 다녀올 수 있겠어?” [주석 달린 셜록 홈즈/마지막 문제, 943쪽] 전혀 왓슨과 부인과 관계를 걱정하는 말투가 아니다. 그냥 왓슨과 일주일간 유럽에 갈 수 있다는 희망에 부풀어 있는 대화…
개인의 경제적 자유와 그의 마음을 어지럽히는 사회적 이슈
나는 최근 스칸디나비아 왕실과 프랑스 공화국을 도와 몇몇 사건을 해결한 덕분에 제법 여유가 생겼어. 덕분에 마음에 맞는 조용한 생활을 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화학연구에 집중할 수 있었지. 하지만 편히 숼 수는 없었어. 왓슨, 모리아티 교수 같은 인간이 제 집 안마당처럼 런던 거리를 활보하고 다닌다는 생각만 하면 바늘방석에 앉아 있는 것 같았거든.[주석 달린 셜록 홈즈/마지막 문제, 943쪽]…
모리아티가 ‘교수’인가?
그의 비상한 정신적 능력 때문에 그지없이 위험한 인물이 되고 말았어. 대학가에 그를 둘러싸고 험악한 소문이 퍼졌고, 결국 그는 쫓겨나다시피 교수직을 사임한 후 런던으로 내려와서 육군 코치로 자리잡았지. 세상에 알려진 것은 이 정도야. [주석 달린 셜록 홈즈/마지막 문제, 944쪽] 요컨대 모리아티는 교수로 재직하다가 험악한 소문이 퍼져 대학에서 쫓겨나고 육군 코치가 되었다. 그런데도 셜록도 그렇게 호칭했고 우리는…
둘이서 같이 보낸 시간
저자: Thisisbossi – 자작, CC BY-SA 2.5, 링크 우리는 론 강 골짜기를 배회하며 멋진 한 주일을 보내고, 로이크 시를 빠져서 아직 눈에 파묻힌 겜미파스를 넘은 다음, 인터라켄을 경유해 마이링겐으로 갔다. 그것은 멋진 여행이었다.[주석 달린 셜록 홈즈/마지막 문제, 962쪽] 홈즈는 왓슨에게 “한 일주일“이라고 했는데 그동안 둘이 같이 지낸 기간을 생각하면 벌써 2주는 족히 지났을 것 같다….
Professor Moriarty
By Sidney Paget – The Strand Magazine, 퍼블릭 도메인, 링크 살아생전에도 코난 도일을 모방한 사람이 많았는데, 모두 열악했지만 나름대로 성공적인 것도 있었다. 그런 모방자들 가운데 한 명이 사악한 모리아티 교수 캐릭터를 먼저 만들었다면, 교활한 유태인으로 등장시켰을지도 모른다. 조지프 콘래드였다면, 산업사회의 파괴에 골몰하는 고뇌에 찬 발칸 반도의 급진주의자로 등장시켰을 수도 있다. 그러나 코난도일은 그처럼 구태의연한 발상을…
라이헨바흐 폭포
저자: Gzzz – 자작, CC BY-SA 4.0, 링크 호텔 주인은 산 중턱에 있는 라이헨바흐 폭포 쪽으로 갈 생각은 하지 말라고 단단히 당부를 했다.[주석 달린 셜록 홈즈/마지막 문제, 964쪽] 홈즈와 모리아티가 일전을 벌이는 바로 그 유명한 폭포
인간은 호기심의 동물
By George Newnes – Internet Archive identifier: strand-1891-v-2, Public Domain, Link 내가 또 이렇게 말한 거 기억나? 커다란 범죄보다 오히려 그게 범죄인지조차 아리송한 아주 사소한 사건 중에 정말 기묘하고 독특한 사건이 많다는 거 말이야. 지금까지 윌슨 씨가 들려준 얘기로 미뤄볼 때, 이것이 범죄사건인지 아닌지 말하기는 아직 이르지만, 내가 들어본 그 어떤 얘기 못지않게 아주 기묘하다는…
급료를 반만 받겠다는 점원
“전에는 점원 두 명을 둘 수 있었는데, 지금은 한 명만 데리고 있지요. 그에게 급료를 줄 정도의 일거리는 있다지만, 이 점원을 둔 것은 그래서가 아닙니다. 일을 배우는 게 목적이라면서 급료를 반만 받겠다고 해서지요.”[주석 달린 셜록 홈즈/빨강머리 연맹, 134쪽] 영리한 독자라면 이 시점에서 이미 점원을 의심했어야 한다.
런던 지하철
By Samuel J. Hodson (Jackson, Alan (1986) London’s Metropolitan Railway, David & Charles ISBN: 0-7153-8839-8. )Hodson, Samuel John, born 1831 – died 1908 V&A Collections accessed 20 May 2012 – File:Baker Street Station Chromolithograph.jpg, cropped, Public Domain, Link 우리는 올더스케이트까지 지하철을 타고 갔다. 거기서 잠시 걷자 아침에 들은 독특한 이야기의 현장인 색스코버그 광장이 나왔다.[주석 달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