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즈는 우울증?

“딱하고, 변변찮고, 인생 망친 사람 같더군.” “그래, 왓슨. 딱하고 변변찮지. 하지만 결국은 모든 인생이 딱하고 보잘것없는 것 아닐까? 그의 일생이 모든 삶의 축소판 아닐까? 우리는 손을 뻗고, 움켜잡지. 그런데 마지막에 우리 손에 남아있는 게 뭐지? 허상. 아니 허상보다 더 나쁜, 비참함.”[주석 달린 셜록 홈즈 II/은퇴한 물감 제조업자, 1190쪽] 1904년 경의 사건을 다룬 이 작품에서 홈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