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보>, 1913년 10월 11일자 우미관 광고에 기록된 <탐정극 사일록구 호루무수>
한국의 셜록 홈즈 수용사에서 빠진 부분은 1910년대 ‘탐정극’에 대한 것이다.
기존 연구에서는 『태서문예신보』에 실린 「탐정기담: 충복」(1918)이나 『동아일보』에 연재된 「붉은 실」(1921) 같은 번역서 정도만 언급됐었다. 하지만 조선인들은 책에 앞서 영화(활동사진)으로 셜록 홈즈를 먼저 만났다. 1913~14년경에 <탐정극 사이록구 호루무수>, <탐정극 싸이록 콤쓰>, <탐정극 사이로구 홀우무스> 등 제목이 제각각인 ‘탐정활극’ 영화들이 종로 우미관 등지에서 상영됐던 것.
셜록 홈즈가 나오는 초기 무성영화들은 주로 미국과 덴마크 등에서 만들어졌는데, 알려진 바로는 1918년까지 제작된 편수만 무려 40편에 이른다. 아마도 이런 영화들이 일본을 거쳐 ‘식민지 조선’에 수입되었을 듯. 1910년대 동아시아를 휩쓸었던 셜록 홈즈의 인기를 추적할 수 있는 단서.[출처]
재밌는 트윗이다. 한국인들은 셜록 홈즈를 영화로 먼저 만났을 수도 있다는 역사적 사실을 언급하고 있다. 동아시아인들은 셜록 홈즈를 글로써가 아니라 영상 매체로 먼저 만났다는 흥미로운 사실. 해당 트윗의 타래에도 셜록 홈즈의 수용사에 대한 재밌는 사실을 알려준다.
